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2차 조별리그(12강) 첫 경기에서 포인트가드 김태술(17점, 7어시스트, 4가로채기)과 조성민, 김선형(이상 14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바레인을 96-51, 45점 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1차 조별예선 성적을 포함해 2승1패가 된 한국은 이란(3승)에 이어 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7일 열리는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인도 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1차 조별리그를 통과한 12개국이 토너먼트 출전권 8장을 놓고 2차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며 1쿼터 중반까지 2-7까지 끌려갔지만 김주성과 조성민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김민구의 득점이 가세하며 18-13으로 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쿼터들어 김선형이 속공에 이은 덩크슛을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종현의 골밑 득점까지 터지면서 전반을 42-26으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바레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4쿼터 막판에 김민구, 문성곤, 최준용, 이종현, 김종규 등 대학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도 45점 차 대승을 마무리 했다.
유재학 감독은 “수비를 강화해 프레스 연습을 다시 시작하는 등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는 훈련을 한 것이 주효했다”며 “카자흐스탄은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높이가 있어 쉽지 않은 상대지만 최선을 다해 대비해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