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기존의 녹지공간과 녹화 가능 공간, 주민센터, 학교, 교회, 시장, 공공기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공간을 활용해 네트워크화하는 ‘커뮤니티형 그린웨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조성지역 대상은 주민이 주로 통행하는 골목길과 이면도로 지역이다.
남구는 구도심으로 녹지면적이 12.3%로 열악하며 특히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녹지조성에 참여하고 관리해 부족한 녹지를 확충, 지역주민간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그린웨이를 조성하는 생활권 도시녹화 사업이다.
남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생활권 녹지가 가장 부족한 주안5동을 시범대상지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또 지난 6일 구청장 이하 관련부서장, 지역의원, 주안5동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서울시립대학교 한봉호 교수는 커뮤니티형 그린웨이 개념과 사업추진 방법 등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행정주도의 사업에서 탈피해 주민협의체 구성 및 녹지협정을 통한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우섭 남구청장은 “본 용역이 계획대로 추진돼 남구 도심마을 전체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생활권 도시녹화 및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