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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첫 여성국장 39년 공직 ‘마침표’

김미덕 기획경제국장 명예퇴임
전국 주민등록 일제정리사업 등
탁월한 행정력…市 발전에 기여

 

의왕시 여성 최초 국장인 김미덕(사진) 기획경제국장이 39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8일 명예퇴임을 했다.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직원들이 참석해 김 국장의 마지막 자리를 함께했다.

김 국장은 지난 1974년 보성군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남양주군을 거쳐 1989년 의왕시로 전입, 호적계장을 거쳐 민원봉사과장, 감사담당관, 기획경제국장을 역임했다.

특히 김 국장은 시 첫 여성계장과 과장, 국장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남기며 여성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민원행정부서에서는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 국가적인 사업이었던 전국 주민등록 일제정리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무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우수사례가 된 바 있다.

또한 청소과장으로 재임시에는 탁월한 행정력과 뚝심으로 청소업체를 통·폐합해 청소행정의 선진화를 주도했으며 기획경제국장으로 재임 중이었던 올해 1월에는 수원시와 지자체로는 최초로 자발적인 행정구역 경계변경을 이끌어내 시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갈수록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때에 협치 행정의 모델을 보여줬다.

탁월한 업무능력과 완벽한 일처리, 조직내 친화력으로 의왕의 발전을 선도해온 김 국장은 이날 명예 퇴임 자리에서 “공직생활을 40년 가까이 수행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며 퇴직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및 후배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며 “남은 후배 공직자들도 시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국장은 퇴직 하면서도 의왕시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해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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