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최고의 전력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가평군 가평읍사무소와 유관기관이 8일 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실시된 이번 캠페인은 가평읍과 한국전력 가평지사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장기원·신현배 군의원, 백병선 가평읍장, 김재남 진흥여객 소장,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캠페인은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가평버스터미널, 읍내시가지 상가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전단지, 부채, 물티슈 등을 나눠 주면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상가·식당 등을 대상으로 출입문을 열어놓고 에어컨 가동행위에 대한 집중 계도는 물론, 여름철 전력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전기사용 자제하기,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끄기 등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실천사항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엄인구 한국전력 가평지사장은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주민들의 절전 동참이 필요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백병선 읍장은 “절전 참여는 우리모두가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봉사활동”이라며 “읍민들이 절전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