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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옹진군내 진드기·들쥐 감염질병 경험자 수십명

가을철 각별한 주의 당부

인천시 강화·옹진군에서 쓰쓰가무시증 등 진드기 등으로부터 감염됐던 주민이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강화군과 옹진군에 거주하는 주민 1천662명을 대상으로 진드기·들쥐 등으로부터 감염되는 질병에 대한 항체검사를 한 결과 주민 52명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세부 내용으로는 쓰쓰가무시증이 45명, 신증후출혈열(유행성출혈열)이 7명이다.

항체 양성반응은 과거에 해당 질병에 걸렸던 것을 뜻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등이다.

이들 질병은 주로 진드기나 들쥐 등으로부터 감염돼 논과 밭이 비교적 많은 강화군과 옹진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공원들을 대상으로 감염인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쓰쓰가무시증과 신증후출혈열은 감염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질병”이라며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인천에서는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이는 수도권에서 진드기 바이러스 사망 환자가 발생한 첫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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