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는 지난 13~14일 전철역, 공원주변 등지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거리 노숙인의 자활·자립 지원을 위한 합동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동실태조사는 박우섭 남구청장이 직접 노숙인담당자, 긴급지원담당자, 통합조사담당자,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반과 주안역과 주요 공원을 돌며 노숙인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찾았다.
거리에서 만난 노숙인들은 맘 편히 잠잘 곳과 일자리, 질병으로 고통 받는 몸을 추스를 수 있는 병원치료 등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자활사업 참여 등 노숙인들이 희망을 갖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또 긴급한 의료지원이 필요한 노숙인을 119 구급대를 통해 인천의료원에 후송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자활지원을 요청하는 노숙인을 관련 복지시설 담당자에게 인계하는 등 노숙인 구호활동을 현장에서 해결했다.
박 구청장은 “만성 거리노숙인과 복지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까지 모두 아우르는 지원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