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평균 경영평가 점수가 전년대비 2.77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하 기관 가운데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85.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63.13점에 그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29일 경기도의 ‘2013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도 산하 18개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점수는 평균 76.38점으로 지난해 79.15점에 비해 2.77점이 하락했다.

공공기관별 구체적인 경영평가 점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은 S(90점 이상), A(80~89점), B(70~79점), C(60~69점), D(60점 미만) 등 등급으로만 분류·발표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100점 만점에 85.6점을 받았다. 경기신보는 리더십(15점 기준), 전략(10점), 조직인적자원관리(12점), 재정정보관리(8점) 등 기반영역(45점)과 성과영역(55점)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84.67점)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84.35점), 경기도청소년수련원(82.69점), 경기관광공사(82.67점), 경기도생활체육회(81.51점) 등 5곳도 80점 이상을 받았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79.34점)과 경기도시공사(79.0점), 경기문화재단(78.64점), 경기도문화의전당(77.88점), 경기복지재단(77.70점), 경기도장애인체육회(76.80점) 등 5곳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반해 지난해 원장의 국외 출장 경비 부당 집행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경기가족여성연구원은 63.17점으로 최하점에 머물렀다.

경기평택항만공사(73.87점), 경기도의료원(71.96점), 한국나노기술원(74.68점), 경기도체육회(74.18점), 한국도자재단(65.06)과 경기영어마을(68.86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69.30점) 등 7곳도 평균 이하의 성적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