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흐림동두천 0.2℃
  • 맑음강릉 4.1℃
  • 흐림서울 2.0℃
  • 박무대전 2.3℃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3.3℃
  • 박무광주 2.3℃
  • 맑음부산 4.2℃
  • 맑음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7.1℃
  • 흐림강화 -0.5℃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4℃
  • 맑음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이스탄불·도쿄·마드리드 어디로 결정될까?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7일 선정
IOC 위원장 등 선출…아르헨에 이목집중

세계의 눈과 귀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고 있다. 7년 뒤 치러질 올림픽의 개최도시와 종목 선정, 최소 8년 동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이끌 차기 위원장 선출 등 세계 스포츠계의 미래가 걸린 중대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5일(이하 현지시간) 집행위원회에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 제125차 총회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힐튼호텔에서 연다.

이번 총회에서 다룰 안건은 굵직굵직한 것만 세 가지다.

먼저 첫 날인 7일에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이스탄불(터키), 도쿄(일본), 마드리드(스페인)다.

애초 ‘이슬람 국가에서 열리는 첫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을 내건 이스탄불이 앞서 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5월 시작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로 터키의 정정 불안이 두드러지면서 결과를 예측하지 어렵게 됐다.

일본은 경쟁 도시보다 안정감을 주는 경제·치안 상황과 경기장 등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물론 이미 하계올림픽을 개최(1964년)했다는 점, 방사능 위험, 극우 정치인의 망언 등 감점 요인도 적지않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최대 불안 요인이다. 하지만 역으로 최근 유럽국가들 사이에서 ‘마드리드 올림픽’을 경제위기 극복의 기회로 삼자는 움직임도 있다. 개최지 결정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 104명 중 유럽연합(EU) 회원국 소속이 45명이나 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IOC는 7일 오전 9시부터 후보 도시별 7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어 IOC 평가위원회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나면 IOC 위원들이 비밀 전자투표로 개최지를 뽑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도시가 나오면 개최지가 곧바로 결정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최소 득표 도시를 탈락시킨 뒤 2차 투표에 들어간다.

IOC는 우리 시각으로 8일 오전 5시부터 2020년 올림픽 개최도시를 발표한다.

총회 이틀째인 8일에는 2020년 하계올림픽 종목을 결정한다. 올해 2월 집행위원회에서 선정한 25개 핵심종목(Core Sports)을 투표로 의결하고 나서 레슬링,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중 한 개 종목을 추가로 뽑는다.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 하고도 핵심종목에서 탈락해 충격에 빠졌던 레슬링은 국제연맹 수장을 바꾸고 경기 규칙을 손보는 등 개혁에 나서 세 종목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IOC가 집행위 결정을 번복하는 모양새가 돼 부담스러워할까 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야구는 ‘양성평등’의 구현을 위해 소프트볼과 기구까지 통합하며 올림픽 재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올림픽 기간 정규시즌을 중단할 수 없다는 원칙을 굽히지 않는 것이 걸림돌이다.

처음 올림픽 종목 채택을 노리는 스쿼시는 세계적 저변이나 흥행성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내세우기 어려운 처지다.

총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자크 로케의 뒤를 이어 IOC를 이끌 차기 위원장을 선출한다. 위원장의 임기는 8년으로 한 차례에 한해 4년 중임할 수 있다.

이번 IOC 위원장 선거에는 토마스 바흐(독일)·세르미앙 응(싱가포르) IOC 부위원장을 비롯해 우칭궈(대만)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회장, 리처드 캐리언(푸에르토리코) IOC 재정위원장, 데니스 오스발트(스위스) 국제조정연맹(FISA) 회장,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부회장 등 6명이 출마해 경쟁률이 역대 가장 높다.

IOC 위원장 투표에 앞서 7월 집행위원회에서 내정한 미국올림픽위원회위원장 래리 프롭스트, 케냐 마라톤의 전설 폴 터갓 등 9명의 신임 IOC 위원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IOC 위원장을 뽑고 나서는 신임 부위원장과 집행위원도 선출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