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가 2일 인하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태국 등 30여개국 60명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돕기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실시했다.
이들은 정부초청 대학원 장학생 추천을 받아 인하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유학중인 학생들이다.
이날 교육에는 4대 사회악 추진정책 및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지켜야 할 경범죄 교통·기초질서와 피해를 입기 쉬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스미싱사기, 강·절도 성폭력 도박 등 각종 범죄예방과 사례를 소개하고 대처법을 교육했다.
외국인유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PPT 시청각 교육을 하면서 절도, 폭력, 교통사고, 분실신고 등 위기상황 발생시 신고 및 대응요령 및 긴급전화번호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고 의문점을 질문 받는 문답식 교육도 병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정부장학생 태국 경찰 깨마낫 추티난윈찌(20·여)씨는 “태국에서는 경찰이 외국인들을 상대로 범죄예방 교실을 개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한국 경찰들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법률지식을 친절히 알려주니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