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경춘선 폐 철도에 레일바이크 관광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레일바이크를 타고 무궁화호 열차가 다니던 옛 경춘선 철길을 이용,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관광 상품이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읍내2리∼도계 간 0.7㎞에 폭 5∼18m 복선으로 설치된다.
이미 도계∼춘천 경강역 3.6㎞에 레일바이크가 설치돼 있어 읍내 2리에서 경강역까지 4.3㎞를 달릴 수 있다.
이 레일바이크는 하루 10회, 회당 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가평 전통시장 옆에 역무시설과 휴게소,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군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연말쯤 착공, 내년 상반기 중 레일바이크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변에 많은 펜션과 전통시장이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관광객 유치 상품이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