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특급센터 김종규(사진)가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갖고 김종규를 MVP로 선정했다. 김정규는 최우수선수상 외에도 2점슛상, 블록상을 받아 3관왕에 등극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한 김종규는 “선생님들이나 동료,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요즘과 같은 대학농구의 열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대 전성현은 3점슛 상을, 명지대 김수찬은 스틸상을 수상했고 올해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경희대 최부영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고려대를 올해 대학농구 챔피언에 올려놓은 이종현은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MVP, 블록상(김종규와 공동 수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고 우수상은 연세대 김준일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