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서해5도 유관기관협의회’ 2014년 제3차 실무회의를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해 8월 옹진군,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서해수산연구소, 서해어업관리단, 인천중부서, 인천해경, 해군2함대사령부, 해병제6여단, 해병연평부대 등 9개 기관이 모여 발족했다.
이번 실무회의는 꽃게 성어기에 따른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어로한계선 월선조업 방지를 위한 안전조업 지도 강화, 어구실명제 제도 정착 유도, 폐기물 투기 방지를 위한 어민 계도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매번 주요현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방지를 위해 민·관·군 모두 긴밀한 정보공유와 입체적 공조 단속은 물론 외교적 협력 강화를 통한 불법조업 방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돼 협의회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서해5도에 대한 안보의식을 높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실무협의회는 서해5도 지역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의회를 만들것을 다짐했고 옹진군은 금년도 까나리 조업이 대풍어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 준 해군 2함대 사령부와 현지 군부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해5도 유관기관협의회’는 서해5도 지역의 안보와 주민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설립됐으며, 옹진군이 간사기관으로 협의회 운영에 관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