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25일 오전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2014년 정부예산 편성안을 검토한 결과 “대규모 적자예산 편성으로 정부재정을 파탄내고, 지방정부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대선 핵심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국민기만 예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관석 의원은 “박근혜정부가 부자감세로 재벌과 상위 1%를 보호하려다 보니 대규모 적자국채를 발행하여 부족한 세수를 메우려 한다”고 비판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없이 적자예산 편성이 계속될 경우 박근혜정부 말에는 이명박정부 실정에 따른 1천조원 국가부채시대를 훨씬 뛰어넘어 국가 부도사태에 직면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의원은 “기초연금과 4대 중증질환 보장 등 핵심공약은 사과 한마디 없이 손바닥 뒤집듯 헛공약으로 전락시켰고 지역 밀착형 소규모 SOC 사업예산 등도 대폭 삭감시켜 지방정부 죽이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약속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예산은 전체적으로 반토막이 났으며, 인천도시철도 2호선 조기개통도 요원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주경기장 건설 및 운영비 지원예산 인천한류콘서트 등 관광인프라 구축예산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완공 필요예산, 인천대학교 지원예산, 인천로봇랜드 조성예산 등 인천경제를 살리고 위기에 빠진 지방재정을 건전화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