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한 경기선발이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황지만, 한기훈(이상 수원시청), 정정영, 신희광(이상 고양시청), 김기정(삼성전기), 고준형(광명시청)으로 구성된 경기선발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일반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충북 충주시청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선발은 제1단식에서 황지만이 상대 박영남에게 세트 스코어 0-2(13-21 14-21)로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지만 제2단식에서 한기훈이 충주시청 장성호를 2-0(21-14 21-15)으로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3복식에서 정정영-신희광 조가 상대 이정환-박건남 조를 맞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0(21-19 21-13)으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한 경기선발은 여세를 몰아 제4복식에서 황지만-김기정 조가 충주시청 박영남-장성호 조와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16-21 22-20 22-2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경기선발은 이날 인천선발을 3-0으로 꺾은 경북 김천시청과 4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열린 여대부 단체전에서는 인천대가 김수진과 유다희, 정율교, 채현희 등의 활약에 힘입어 포천 대진대를 3-0으로 제압하고 서울 한국체대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제1단식에서 김수진이 대진대 김지은을 세트 스코어 2-0(21-16 21-17)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잡은 인천대는 제2단식에서 유다희가 상대 유다정을 역시 2-0(21-9 21-12)으로 제압한 데 이어 제3복식에서도 정율교-채현희 조가 대진대 김지은-양수연 조를 2-0(21-14 21-16)으로 따돌리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진출이 좌절된 대진대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대부 준결승전에서는 인하대가 부산 동의대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서울 한국체대와 패권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