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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대북전단 北으로 띄워

이산 가족 상봉 연기 규탄
리설주 추문 실상 등 담긴
70만장 풍선에 매달아 보내

 

탈북·실향민단체 이산가족 등이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고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내용 등의 대북전단 70만장을 북으로 띄웠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4일 오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촉구하는 대북전단을 북으로 날려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70∼80대 고령의 실향민들이 함께 했다. 이들 4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20만장, 1달러짜리 지폐 1천장, 북한인권 동영상 CD 500개,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소책자 300권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다.

전단에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 것을 규탄하고 조속히 상봉 행사를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행사에 참석한 70∼80대 고령의 실향민들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실향민 김모(74)씨는 “정보에 어두운 북한 주민의 귀를 뚫게 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무기한 연기한 북한을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중대 50여명을 동원,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으며 마찰은 없었다.

이와 함께 6일 연천군 대풍전망대 인근에서는 반북(反北)·실향민단체가 전단 5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보냈다.

전단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추문과 관련 음악단 등 ‘기쁨조’ 운영을 비난하는 내용과 합성 사진 등이 담겼다.

이들은 대형 비닐풍선 100개에 현금, 라디오 등 다른 물품은 없이 전단만 매달아 띄웠다.

권유미 레이디 블루 대표는 “리설주 추문과 기쁨조의 실상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려고 전단을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블루 유니온, 평양시민회, 실향민중앙협의회 등에서 20여명이 참가했으며 경찰, 주민 등과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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