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세번째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수원 블루윙드가 32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산토스와 정대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둔 수원을 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승리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베스트팀 평가에서 총점 9.992점을 얻어 올 시즌 두번째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또 수원과 서울의 이날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수원의 염기훈과 산토스는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고 정성용은 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다.
염기훈은 ‘슈퍼매치를 뒤흔든 드리블과 왼발. 수원유니폼 입고 화려한 귀환’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5점을, 산토스는 ‘위협적인 침투와 개인기로 혼란 야기, 슈퍼매치 승리 가른 결승골, 1득점’의 평가를 받으며 평점 7.3점을 얻었고 정성용은 ‘팀 승리 지켜낸 안정적인 선방, 무실점 이끈 수비라인 지휘도 눈길’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8점을 받았다.
이밖에 지난 9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대구FC를 승리로 이끈 황순민은 주간 MVP로 선정되면서 염기훈, 산토스, 이승기와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