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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맹활약 전자랜드, 시즌 첫 승

오리온스 76-73 제압… LG·SK와 공동6위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스를 3연패 수렁에 빠트리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21점·5리바운드·5어시스트)과 정병국(12점), 찰스 로드(11점·5리바운드)를 앞세워 76-73, 3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승2패로 이날 서울 삼성을 83-71로 꺾은 서울 SK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창원 LG 등과 나란히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오리온스는 개막전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쳐 24-24로 쿼터를 마친 뒤 2쿼터들어 전정규(3점)의 3점슛과 전태풍(15점), 리온 윌리엄스(14점·6리바운드)의 2점슛을 앞세운 오리온스에 뒤지며 38-42로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정병국의 3점슛과 포웰의 골밑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태풍, 김종범(6점)의 3점포로 맞선 오리온스에 공세를 막지 못한 채 55-65, 10점 차로 뒤졌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들어 박성진(8점)의 3점슛 2개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고 3분9초를 남긴 상황에서 정영삼(10점)의 3점포가 리을 통과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이현호와 정병국이 착실히 점수를 보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직전 전태풍과 최진수가 잇따라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해 다잡았던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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