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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7위 정조준

태극전사들, 올림픽 100일 앞두고 자신감 표출
내년 2월 7~23일 개최… 금메달 4개 이상 목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계올림픽에 나설 태극전사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4 소치 올림픽대회 D-100일 국가대표 임원·선수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19면

이 자리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연아,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박승희, 심석희, 신다운 등 빙상 종목 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했다.

선수들은 저마다 메달 획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은퇴 올림픽이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고 동료들로부터 확실한 메달 리스트로 추천받은 이상화도 “밴쿠버 올림픽 이후 부담감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맏형 이규혁은 “후배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기록이 잘 나오는 만큼 다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후배들을 치켜세운 뒤

“이번에는 은퇴 이후에 어떻게 마음을 추스를지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이전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도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3천m 계주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반칙을 지적받아 실격,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며 ‘노 골드’로 대회를 마쳤던 박승희는 “당시의 기억이 있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다”면서 “밴쿠버 때에도 같은 팀이던 최광복 코치, 조해리 등과 당시 이야기를 자주 나누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소치올림픽은 내년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며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7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태릉선수촌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소치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 단장에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선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인 김 회장은 2011년 3월 빙상연맹 회장으로 선출돼 본격적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김 단장은 “선수들이 지난 4년간 아주 많은 땀을 흘렸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불편하지 않게 훈련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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