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가평군 호명호수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2008년 7월 선보인 호명호수가 개방 5년이 지난 현재 100만여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 호명호수 방문객은 지난 9월 말 현재 36만7천325명으로 연말까지 4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2008년 첫 개방 시 6만6천338명의 6배, 지난해 20만4천36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하늘을 맞닿은 호명호수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2009년 12만4천717명, 2010년 10만9천407명, 2011년 18만1천74명 등 개방 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호명호수는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운행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으로써 주말에는 3천~4천명이 찾아와 자연과 호수, 산림과 호흡하는 관광휴양지로 성과를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녹색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명호수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가평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급 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명산(虎鳴山·해발 632m) 정상에 자리한 호명호수는 호수 위에 호수로, 호명호수 아래는 옥빛을 띤 청평호가 있어 2층 호수를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