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제9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는 3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부 결승전에서 후반 13분 터진 박은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시를 1-0으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결승에서도 부천시를 2-0으로 제압했던 수원시는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부 결승에서는 광주시가 전반 10분 김진순과 23분 정미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12분 이화정이 한 골을 만회한 과천시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2010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1부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한 화성시와 시흥시가 공동 3위에 올랐고 2부에서는 안성시와 양평군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수원시와 광주시를 우승으로 이끈 손춘자와 이정화는 각각 1부와 2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부천시 임정자와 과천시 문혜영은 각 부 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축구연합회 김미화 심판은 우수심판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2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과 엄성용 도축구연합회장, 남상경 광명시생활체육회장, 정용연 광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24개 시·군 547명의 선수단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