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스마트폰 대중화 등 정보이용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마을 정보센터의 기능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6일 가평읍 아홉마지기 정보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아홉마지기 정보화마을센터를 지역주민 정보화교육장에서 탈피, 체험객을 위한 쉼터 및 체험장으로 변환 조성하고 잣공예, 숲체험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체험의 장으로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마을발전은 물론 정보대중화를 이뤄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아홉마지기 정보화 마을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8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정보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최신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보급, 도서구입,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교육·문화·정보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마을로 변신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민성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이병재 군의회의장, 백병선 가평읍장, 엄광태 가평군농협조합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수 마을위원장의 환영사와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센터견학,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군수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이제 정보화마을은 이전 정보화교육 위주에서 탈피해 도서관, 스마트 정보화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며 “오늘 개소식을 갖는 아홉마지기 마을이 성공적인 기능개편 모델이 돼 전국의 정보화마을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읍 아홉마지기 마을은 가평팔경 중 제3경인 용추구곡이 있는 곳으로, 해발 1천68m의 연인산을 발원지로 형성된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데서 유래,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 내 유일무이한 계곡이다.
특히 아홉마지기 마을은 2004년 아름다운 마을, 2006년 농촌건강 장수마을 및 녹색농촌 체험마을 등으로 선정돼 대내외에 맑고 깨끗한 자연을 가진 건강미가 넘치는 마을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