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스트라이커 ‘인민 루니’ 정대세가 한국 국적의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수원구단 관계자는 13일 “정대세가 오는 12월 1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 국적의 신부와 결혼한다”고 밝힌 뒤 “정대세의 신부는 국내 모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최근 양가의 결혼 승락을 받아 결혼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북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