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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감 파행 ‘얼룩’

콘텐츠진흥원장 준비 부족 중단사태
도청소년수련원장 직무대행 논란도

경기도의 미숙한 행정사무감사 대응으로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는 등 행감 파행이 잇따르고 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안혜영)은 13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대한 행정감사를 진행하는 도중 수감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의 수감준비 부족과 자세의 불성실로 말미암아 행감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광위에 따르면 의원들의 질문에 콘텐츠진흥원장은 자기업무에 대해 전혀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답변에 임함으로써 행감의 효율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며 행감이 중단되는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문광위 여·야 의원들은 경기도 집행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에 밀도 있는 준비로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며 문광위 행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염동식) 역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 대한 행감 진행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태로 사임한 김희자 전 원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김종근 사무국장 직무대행의 대표성을 두고 행감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김 전 원장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한 정치후원금을 강요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다 지난 2일 사직서를 냈다.

여가평위는 김 전 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김 전 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유선으로 불참을 통보해왔다. 원장직을 대신해야 할 사무국장마저도 김 전 원장의 지시사항 불복종, 인사 월권 등의 이유로 직위 해제된 상태에서 팀장급의 김종근 사무국장 직무대리가 행감에 나서며 ‘맥 빠진’ 감사가 이어졌다.

윤은숙(민·성남) 의원은 “업무적인 책임도 없고 정무적인 판단도 할 수 없는 팀장급을 두고 행감을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정회를 요청, 행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보건복지공보위원회 역시 집행부의 부실한 자료준비와 미흡한 업무숙지, 답변 태도 등을 지적하며 시정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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