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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재정난 타개 ‘119도지사’ 필요”

김진표 민주당 의원 경기언론인클럽 강연서 출마 선언

 민주당의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진표(수원 정) 국회의원이 13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사)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열린 제69회 경기미래포럼에 참석해 ‘민생 파탄 경기도를 구할 119 리더십이 필요합니다’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준성기자 oldpic316@
▲ 민주당의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진표(수원 정) 국회의원이 13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사)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열린 제69회 경기미래포럼에 참석해 ‘민생 파탄 경기도를 구할 119 리더십이 필요합니다’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준성기자 oldpic316@

 

주요발언 내용 3면

민주당 김진표(수원 정) 의원은 13일 “경기도를 재정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선 경륜과 지혜를 갖춘 ‘119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이 주최한 제69회 경기미래포럼 초청 강연에서 “경기도 재정을 깡통으로 만든, 경제 깡통, 경제 문외한 리더십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언론인클럽은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시되는 김 의원을 비롯해 원혜영(민주)·정병국·원유철(새누리) 의원 등 4명을 초청, 강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정 의원이 지난 8일 첫 주자로 연단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야권 도지사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것을 언급,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와신상담, 도를 살릴 방안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왔다”며 “도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도를 대한민국이 G7으로 나아가는 관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일자리 119 도지사 ▲교육 도지사 ▲복지 경기도 ▲거미줄 교통망 ▲평화 리더십 ▲감성 도지사 등 6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하나로 묶는 ‘경기하나철도 G1X’ 건설하고, 광교테크노밸리~삼성전자~수원비행장을 잇는 IT·NT·반도체 첨단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수원비행장~화성 향남제약단지를 연계하는 생명공학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지사의 핵심 사업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 대해 “구상은 좋지만 10년간 15조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 순수 민자사업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절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며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 유력한 경선 후보인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에 대해 “선량하고 뚝심 있는 외유내강형에 창조적 혁신가 기질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도의 재정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순위 재조정 등이 필요한 데 이 같은 리더십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게 아니다.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경제전문가로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원 의원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영입설에 대해서는 “안 의원이 아닌 제 3자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나 당적을 바꿀 생각이 없다. 나의 정치철학에 공감한다면 오히려 (안 의원이) 민주당으로 들어와 당을 함께 개혁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잘라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끝으로 “더불어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동반자가 돼 경기도의 미래를 활짝 여는 역사적 대장정에 동참해 달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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