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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전체 車 없는 마을 운영하자”

수원시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300인 원탁토론회
참가자 절반 이상 응답… “생태교통 취소” 5% 그쳐
발전 최우선 과제 33% ‘주민간 토론·화합’ 꼽아

‘생태교통 수원2013’ 이후 수원시 행궁동 일원의 생태교통마을 운영 방향에 대해 주말 동안 생태교통 해당지역인 행궁동 전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없는 마을을 운영하자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수원시는 지난 13일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행궁동 주민 240명, 시민단체 15명, 생태교통전문가 15명, 행궁동 이외지역 시민 30명 등 10대 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생태교통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본격토론에 앞서 발제자로 나선 김준혁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생태교통마을의 변천과 현재 가치에 대해,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생태교통마을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 결과, 원탁토론 참가자들은 생태교통수원2013이 열렸던 ‘화서문로~신풍로 구간’에 대해 ‘주말에 생태교통 차없는 마을을 운영하자(44%)’고 다수가 답했으며, 차없는 마을 운영장소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0.9%가 ‘행궁동 전체’라고 각각 답했다.

먼저 ‘생태교통마을 발전방안’이라는 자유토론에 대해 참여자의 33%가 ‘주민간 토론 및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차없는 거리 확대(16%)’,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희망(13%)’, ‘특색있는 테마로 상권재구성(11%)’, ‘주민교통불편에 대한 해결(11%)’ 등의 순이었으며 ‘생태교통마을 취소’는 5%로 나타났다.

‘화서문로~신풍로의 통행차량 방향 제한’에 대해 과반이상인 65.9%가 ‘일방통행 필요하다’라고 답했으며, ‘양방향 통행 유지(34.1%)’를 꼽았다.

‘생태교통 차없는 마을 운영장소’에 대해 50.9%가 ‘행궁동 전체’라고 꼽았으며, ‘화서문로~신풍로(25.7%)’, ‘필요하지 않다(1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태교통 차없는 마을 운영시기’에 대해 44%가 ‘토·일(시간 정해서)’를 꼽았으며, ‘하지않는다(14,2%)’, ‘월1회(12.5%)’, ‘하루중 특정시간(10.3%)’ 등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원탁토론회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가장 근접한 방식으로 집단지성을 통해 모아진 의견은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과 근접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생태교통 300인 원탁토론 결과는 세부적인 실무 검토를 거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탁회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개최하고 있는 의견수렴 방식으로 사전조사와 상호토론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이끌어 내는 숙의형 민주주의 토론방식으로, 수원시는 2012년 7월 6일 ‘수원시민에게 듣는다-500인 원탁토론’, 2013년 7월 3일 ‘함께하는 수원교육을 말하다-500인 원탁토론’을 각각 개최해 지역현안과 쟁점을 풀어나가기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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