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가평군민 6만2천여명 중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19.8%(1만3천303명)로 집계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군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이에 따라 군은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인생 2막을 열어주기 위해 노인들이 공동생활하면서 공동작업장으로 운영할 수 있는 ‘카네이션하우스’를 북면 백둔리에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형 일자리 외에도 경로당별 특화된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소득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가형 일자리를 확충 보급한다.
군은 올해 11억원을 투입, 16개 사업장에서 일일 6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홀로사는 노인들과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연탄비, 유류비, 생계비 등을 긴급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사회에서의 역할을 다시 회복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지는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의 관점으로 봐야하는 만큼 어려운 주민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함께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