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평도 피격 3주기를 맞아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경기도는 21일 육군 수도군단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김경호 도의회 의장, 이순진(중장) 수도군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원의 북한동향, 도와 수도군단의 북한 국지도발 시 기관별 대처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또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상황 발생을 가정, 군·경찰·소방·통신사(KT) 합동으로 주민대피 및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접경지역 7개 시·군에서는 북한의 공격을 가정해 주민대피, 전재민 수용·구호, 사상자 치료대책 등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
도는 이날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 등을 종합 분석, 개선방안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우리의 위기관리 능력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위기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전시 국민 행동요령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방위협의회는 회의 직후 군용 헬기를 타고 연평도로 이동, 3년 전 북한의 도발로 폐허가 된 피격현장과 안보전시관을 둘러보고 OP를 찾아 경계근무 중인 장병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