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경기도 학생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교육청이 밝힌 201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답한 도내 학생 비율은 1.8%로 지난해 같은 시기 7.9%의 1/4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 1차 조사 당시 2.0%보다도 낮아졌고, 가해경험이 있다는 응답비율도 0.9%로 지난해 동기와 올 1차 조사 때에 비해 3.1%포인트 및 0.2%포인트 낮아졌다.
학교폭력 목격 비율은 9.4%로 지난해 같은 시기 16.9%보다는 크게 낮아졌으나 올 1차 조사 때 7.2%보다는 오히려 높아졌다.
피해경험 응답률은 초교생이 2.5%, 중학생이 1.8%, 고교생이 0.7%였고 성별로는 남학생이 1.9%, 여학생이 1.6%였다.
중복으로 응답한 폭력 유형에 대해서는 언어폭력이 74.7%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37.4%), 신체폭행(21.7%), 사이버 괴롭힘(21.7%), 스토킹 (18.7%), 금품갈취(17.1%) 순이었다.
또 조사결과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비율이 23.3%로 올 1차 조사때보다 1.4%포인트 높아졌고, 학교폭력 목격 시 모르는 척 한다는 학생도 32.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학생의 90.3%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