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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경제단체장 무역의 날 50돌 축하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 달러를 축하하며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무역의 날’이 50주년을 맞이했다.

2011년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12월5일로 변경, 기념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50년 전에 비해 수출규모가 5천 배를 넘어서며 세계 8위의 무역강국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세계의 장기적인 불황과 내수의 부진은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시 한번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강국으로의 비상과 이를 통한 국민들의 빈부격차 해소가 우리 경제의 화두가 됐다.

이에 인천경제의 단체장 4인을 초청해 ‘무역의 날 50주년 축하’ 메시지를 들어봤다.


 

강호연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

“정부·국민·기업인 지혜 모아가야”

3년째 무역 1조달러 달성 신화

인천, 외환위기 제외 20% 성장

성장 위해 무역기회 창출 중요




우리 대한민국의 무역은 실로 세계에서 유례없이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1950년대 전쟁의 폐허 속에 절망뿐이던 그 시절, 우리에게 무역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도전과 도약을 거듭하며 오늘날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일구어낸 것은 ‘무역입국’이라는 기치아래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정부의 지원과 기업인들의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다.

1960년대 농수산물, 섬유, 합판, 신발 등 경공업 위주였던 수출품은 1980년대를 거치면서 철강, 조선, 전자, 건설, 석유화학, 자동차를 비롯한 중화학 제품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1988년 무역인의 땀과 노력으로 무역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200여국에 반도체, 선박, 자동차, 휴대전화 등을 수출해 1995년 2천억 달러 달성, 2005년 무역규모 5천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불과 6년만인 2011년 세계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해 올해로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우리 기업인들이 만들어낸 세계일류상품은 지구촌 곳곳에 수출돼 작지만 강한나라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다. 우리 무역인의 힘은 세계가 놀랄 만큼 역동적이었다.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오히려 하나가 됐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한국 무역의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끌어 냈다.

우리 인천지역의 수출을 돌이켜보면 2000년대 들어 2008년, 2009년 외환위기를 제외하고는 20%가 넘는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인천항이 있어 산업구조상 수도권의 산업용 및 소비용 천연가스, 원유, 석탄이 대규모로 수입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이지만 그 폭을 줄이고 있으며,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등의 수출증대로 인천의 무역규모는 약 270억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무역의 확대성장을 위해서는 개방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무역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또한,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브랜드화 및 첨단화를 위해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히든 챔피언을 배출하는 것이 우리 경제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폐허에서 꽃을 피웠듯이 우리 자랑스런 무역인들의 지치지 않는 해외시장 개척 노력과 끊임 없는 R&D 활동 등으로 향후 한국무역 2조 달러 달성, 인천무역 500억 달러를 조기 달성하는데 우리 정부와 국민, 기업인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다.

한국무역이 걸어온 지난 70년의 역사와 100%에 육박하는 무역의존도가 방증하듯 수출없이 인천경제의 성장은 불가능하다.

특히 인천은 수도권의 관문이자 대중국 교역의 중심지로 인천항과 인천공항, 송도신도시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국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GCF(녹색기후기금) 유치로 국제기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무역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를 비롯, 바이오산업, 로봇산업, 금융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기업과 외국자본투자기업의 유치를 통해 업체 간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고 무역인들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인천 경제가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최광문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中企,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서자”

총 46개국과 FTA 체결 성과

중소기업 국제 경쟁력 갖춰야

중기청, 수출업무 원스톱 지원


‘무역의 날’은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1964년 11월30일을 ‘수출의 날’로 제정하면서 생겨났다. 당시 수출의 날은 한국이 공업국가·해양국가·개방국가가 됐음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졌다.

그리고 2011년 12월5일,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으로 새로운 ‘무역의 날’이 탄생했다.

2013년 현재 우리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등 과 함께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 클럽 반열에 이름을 올린 국가로 위상을 높였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칠레와의 FTA 체결 이후, 한-EU, 한-미 FTA 등 총 46개국과 FTA를 체결하면서 ‘FTA 허브국가’로 도약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땀과 도전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중소기업의 노고가 컸다. 그렇지만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글로벌마인드와 수출거래선 다변화 등 여러 숙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천의 수출기업 수는 약 6천여개로 기계, 금속제품, 자동차부품, 철강, 전자부품 등 비교적 제조 기반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에 많이 분포돼 있는데, 최근 국제 실물경제의 하락과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부상으로 인해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등 인천지역 수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은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인식을 고려해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FTA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강화 등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정부, 지자체, 수출유관기관이 다양 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호간의 네트워크 연계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지난 8월부터 수출업무 통합 조정 원스톱 지원기관으로 새출발했다.

관내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컨트롤 타워로서 수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수출유관기관간의 협업을 주도하고 사업공유와 조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있다.

특히 수출역량강화사업, 수출유망기업지정사업,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수출애로 타개를 위해서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등 수출유관기관들의 직원을 파견 받아 현장밀착 원스톱 애로해소에 나서고 있다.

수출활성화를 위해서 정부는 철저한 수요자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스스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 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수출중견기업과 초보기업간의 정보 공유의 장을 만드는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해야 한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성장단계별 해외진출 기반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등 수출확대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사업들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되고 집중적인 서비스 제공 및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무쪼록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은 보강된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의 지원사업들을 적절히 활용,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무대에 우뚝 서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노윤곤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

“‘Made in KOREA’로 히든 챔피언”

세계서 통하는 국가 브랜드에

세계적 품질경쟁력 갖춘다면

글로벌 히든 챔피언 도약 기대


우리나라는 지금부터 2년전인 2011년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처음 열었다.

이는 세계 9번째며 1951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무역 규모가 60년 만에 1만 배가 늘어난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감개무량하고 자랑스러운 이 기록은 우리 후손에게만은 배고픔을 안겨주지 않겠다는 우리 국민 모두의 열망이 이루어 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수출액이 5천153억 달러였음에도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30% 초반을 넘어서지 못했고 그 후에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타 국가와 비교해 보아도 독일 80%, 미국 70%, 대만 56% 등에 비해 월등히 낮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특히 중소기업은 ‘9988’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 수의 99%, 고용인원의 88%가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흥망성쇠가 곧 국가의 흥망성쇠로 이어질 정도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대기업의 30%, 영업이익률은 71%, 부채비율은 약 1.5배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인구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국내 경제가 단기간에 저성장의 늪에서 쉽게 탈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수출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돌파구이자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 경제는 다소 암울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즉, 글로벌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희망은 여전히 있다. 이제 ‘Made in KOREA’라는 국가 브랜드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 그리고 싸이와 같은 한류스타들이 구축해놓은 이미지를 통해 전 세계인이 아는 정도에서 뛰어넘어 모두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이를 등에 업고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문턱을 넘어서 ‘Made in KOREA’라는 국가 브랜드와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갖춘 경쟁력이 서로 맞물려 선순환을 일으킨다면 글로벌 강소기업 즉 ‘글로벌 히든 챔피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수출기업이야 말로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에서 탈출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선봉장이자 향후 세계경제의 주인공이다.

이번 무역의 날을 맞아 우리 중소기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시장환경을 적극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앞으로 인천의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해외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되는 큰 꿈을 성취하기를 기대한다.


 

김종환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무역대국, 중소기업 수출 확대로”

무역대국의 해답은 중소기업

中企 수출 비중 30%대까지

올리면 무역 2조달러 가능성


50회 무역의 날을 맞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와 2년 연속 세계무역 8강의 위업을 이룬 것을 축하한다.

올해는 무역규모가 1조1천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 예측되고 있다.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처음 달성한 세계 최빈국이 한강의 기적을 창출하며 50년만에 성취한 금자탑이기에 더욱 값지다.

우리나라는 1977년 수출 100억 달러, 1995년 1천억 달러, 2005년 무역 5천억 달러, 2011년 무역 1조 달러를 일궜다.

하지만 향후 글로벌 경제환경은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문제, 일본의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등 급변하는 환율변동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이때 세계시장에서 히든챔피언의 주인공인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은 우리나라가 무역대국이 될 수 있는가에 해답을 주고 있다.

세계 3대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YG1은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 경영자원의 확보, 거래기업과 협력 등 현지 친화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경쟁사와 협력관계를 형성해 유럽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당당하게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약국 자동화 시스템을 독자적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의 병원 및 약국 시장을 석권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이브이엠은 현재 탄탄한 기술력으로 얼마 전까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을 제치고 북미와 유럽까지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FTA로 넓어진 영토에서 중소기업 수출을 활성화하면 무역대국의 입지는 더욱 확고히 다져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한·미, 한·EU 등 세계 46개국과 9개의 FTA를 체결, 경제영토가 60%를 넘어서며 세계 3위의 FTA 강국으로 부상했다. 이들 국가와 교역비율은 현재 35%이나 2017년에는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8%대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을 과거 5~6년 전 수준인 30%대까지만 끌어올리면 ‘무역 2조 달러, 국민소득 4만 달러’는 좀 더 가까워진다.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수출초보기업을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중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R&D, 기술개발, 수출금융 등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해외마케팅과 FTA 활용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출과 무역은 우리경제가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만드는 원동력이며 중소기업은 무역대국을 위한 핵심근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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