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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김성민 세계를 메치다

2013 도쿄 유도 그랜드슬램 +100㎏급 2연패 달성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김성민(수원시청)이 2013 도쿄 유도 그랜드슬램 +100㎏급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한유도회는 김성민(세계랭킹 8위)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하파엘 실바(브라질)에게 허리후리기 되치기로 유효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김성민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또다시 남자 +100㎏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남자 유도 중량급 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성민은 8강전까지 2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두고 가볍게 준결승에 오른 뒤 준결승에서 시치노에 류(일본)에게 누르기 절반을 빼앗아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실바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던 김성민은 실바와 접전을 펼친 끝에 허리후리기로 유효를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자 90㎏급에 출전한 이규원(한국마사회)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시유 베이커에게 안다리걸기로 유효를 빼앗겨 은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78㎏급의 정경미(하이원)도 결승전에서 마르힌데 에르케르크(네덜란드)에게 발목받히기 절반패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은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개최국 일본(금 11·은 2·동 14)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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