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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마라톤 발전 견인차 ‘자부심’ 가득

(19) 안산시마라톤클럽
토요일엔 번개모임 주로 산악훈련 실시
4·5월 시장기·천진암울트라 대회 개최

 

동호회 탐방

 


“마라톤은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 클럽은 대회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을 함께 누림으로써 더욱 돈독한 클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11월 창단돼 14년간 안산시 마라톤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안산시마라톤클럽(안마클)’.

2007년 7월 국민생활체육 안산시육상연합회 창단의 모체가 된 안마클은 이후 ‘안산시육상연합회&안산시마라톤클럽’으로 개칭하며 시 육상·마라톤 클럽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총 80여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클럽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분포돼 있으며 가정의 평화를 마라톤으로 지키고 금슬을 자랑하는 부부 회원들이 증가하는 등 화목한 클럽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마클은 화·목요일을 이용한 평일 훈련에 30여명, 일요일 주말 훈련에는 70여명의 회원이 참여할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비공식 모임인 번개모임으로 주로 산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땀으로 클럽 내에는 16명의 서브 스리 회원이 있으며 특히 지난 2001년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여성회원인 김은정 씨가 남자회원들도 어려운 서브 스리를 기록하며 여자부 정상에 올라서는 등 현재도 서브 스리 대기자들이 늘고 있다.

또한 한중기, 이영철, 김진한 회원이 전남 해남-강원 고성 622㎞ 한반도 종단과 인천 강화-강원 강릉 308㎞ 한반도 횡단 등 울트라마라톤 완주를 성공하며 안산시 유일의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 회원을 보유한 클럽으로 부상해 타 클럽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와함께 클럽은 지난해 부천시에서 열린 도 생활체육대축전 마라톤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며 안산시와 시육상연합회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밖에 클럽은 안산의 마라톤 역사와 함께 해온 만큼 마라톤 대회를 운영하는 노하우와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4월과 5월에 시장기 마라톤대회와 천진암울트라마라톤대회(100㎞)를 각각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안산시에서 개최된 도생활체육대축전 마라톤 대회의 코스부터 운영까지 실시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영철 회장은 “올해도 서산, 춘천, 고창, 원주 등의 대회를 다녀왔으며 회원 가족 초청 야유회도 실시하는 등 대회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관광을 함께 실시해 회원간의 돈독한 정을 쌓고 있다”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과 화합으로 뭉치는 연합회와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마클은 석종호 회원이 원장으로 근무하는 뇌성마비 장애인 시설인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 후원을 비롯해 독거노인 시설인 ‘희망을 주는 사람들의 모임’에 쌀 지원과 배식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전체고에 재학중인 육상꿈나무 김모 군(18)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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