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센인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는다.
경기도는 5일 서울 여의도 웨딩컨벤션에서 열리는 ‘2013년 대한민국 한센인 대회’에서 김 지사가 특별상을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1년간 한센인의 권익과 복지향상에 공헌한 사회인사를 선정해 ▲복지와 보건 ▲언론 ▲홍보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한국한센총연합회는 김 지사가 행복학습마을, 자립기반조성, 주거환경 개선, 산업단지 조성, 의료지원사업 등 한센인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면서 한센인의 인권과 복지 증지 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와 함께 복지부문에서는 보건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국승훈 사무관, 정희용 하동군 보건주사 등이 상을 받는다.
김 지사는 지난 2008년 연천과 포천 등에 산재한 한센인 중심의 무허가 염색공장을 방문, 이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당시 이 지역은 30년간의 정부 규제에 얽매인 데다 사법당국에 119차례에 걸쳐 고발당한 상황에 처했었다.
주민들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들은 김 지사는 먼저 포천 신북면 신평3리와 연천 청산면 대전리에 난립한 무허가 염색공장 밀집지역에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6월 신북면 신평 3리 장자마을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행복한 장자학습마을 행복학습관’도 개관했다.
또 한센인 맞춤형 의료지원을 비롯해 남양주시 성생농원 복지회관 리모델링, 양평 상록마을 주택 15세대 신축, 양주 천성농원 신축 등에 32억원을 지원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