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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5회 분당마라톤 개최 … 회원들 ‘자부심’

동호회 탐방-(22) 분당검푸마라톤클럽

 

“분당에 기반을 두고 있는 클럽인 만큼, 분당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클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분당지역에 마라톤 클럽들의 로망으로 꼽히고 있는 클럽의 이름을 내건 자체 마라톤 대회를 매년 성황리에 개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클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분당’을 달리는 ‘검’은 얼굴 ‘푸’른 마음의 사람들의 모임인 ‘분당검푸마라톤클럽(검푸마)’. 지난 1999년 6월 탄천·불곡산 주변 등에서 마라톤을 즐기는 주민들이 모여 창단된 검푸마는 분당지역 최초 마라톤 클럽으로 당시 6명의 창단 멤버에서 현재는 정회원만 200명에 달하는 등 분당지역 마라톤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푸마의 자랑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분당마라톤 대회’도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이 대회는 매년 4월에 개최돼 분당 중앙공원을 출발해 탄천을 따라 다시 중앙공원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5㎞, 10㎞, 하프 등이 실시되며 특히 4월은 만발한 벚꽃의 꽃잎이 흩날리는 만큼, 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대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역대 대회 가장 많은 인원인 4천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외국인도 3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에 클럽은 4개월여 남은 내년 분당마라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경기지역에서 유일하게 10회가 넘는 자체대회를 개최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는 검푸마는 회원들의 기량도 남다르다.

클럽 내 서브스리 회원 12중, 최농훈·성백선·최봉호·송민영 회원이 달리미들의 꿈의 기록인 249(2시간49분 이내)를 달성했으며 괄목할 만한 것은 김정옥·이금복 여성회원이 각각 2시간52분, 2시간58분으로 서브스리 회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서브스리 여성회원을 2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이와함께 박길수 울트라마라톤 팀장이자 전 대한울트라연맹 회장은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은 물론, 스위스·홍콩·일본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울트라마라톤대회에 꾸준히 참여해 완주하는 등 클럽 내 사하라 울트라마라톤을 3명이 정복했고 올해에는 2명의 회원이 네팔 히말라야 6천m 트래킹을 다녀왔다.

이밖에 지난 2011년까지 탄천에서 회원들과 함께 음악회를 개최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온 검푸마는 내년부터 다시 음악회를 개최해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클럽의 이미지를 굳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진영 회장은 “분당 인근 지역에서는 최대규모의 클럽으로 특히 여성 회원의 성적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라며 “내년에도 15회 분당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참여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회원들의 단합과 자긍심 고무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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