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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국제 공룡탐사 심포지엄’ 큰 성과

채인석 시장 “자연사박물관 박차…공룡도시 기반 마련”
캐나다 로얄 티렐 박물관과 공동연구 교류협력 MOU

 

지난 4일부터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 10개국 공룡학자 200명이 참석해 열린 ‘2013화성국제 공룡탐사 심포지엄’이 6일 막을 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과 몽골의 공룡 연구 결과를 보고 듣기 위해마련된 자리로, 세계 각지에서 공룡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성시가 몽골 고비사막에서 확보한 공룡 표본들과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캐나다 알바타주의 로얄 티렐 박물관은 화성시와 함께 향후 공통 관심사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해나가겠다는 교류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갑옷 공룡으로 알려진, 몸 길이 6m, 몸무게 2.5잨 크기의 타르키아 진품 화석도 공개됐으며, 이미 많이 알려진 타르보 사우르스 화석도 레플리카 본으로 함께 공개됐다.

시는 1999년 시화호에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공룡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08년 새로운 초식 뿔공룡 뼈를 발견해 ‘코리아 케라톱스 화성 엔시스’라는 학명을 붙이기도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루이스 제이콥스 미국 남부감리대학교 교수는 ‘아프리카의 공룡과 박물관’을 소개하면서 “어느 국가에서든지 공룡은 사람들의 경이를 자아낼 뿐만 아니라, 지역적 자부심, 교육 재원, 그리고 일반 대중을 위한 볼거리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공룡화석의 문화콘텐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박물관 요시츄구 고바야시 박사도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는 공룡 연구학자들 간에 과학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면서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지역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채인석 화성시장 “이번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공룡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2016년도까지 몽골에서 채집해 온 공룡 화석을 연구하고 전시하는 수장고와 맞춤형 전시관 등을 갖춘 자연사박물관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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