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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內 운동장 트랙 돌며 ‘소통’… 업무 효율 극대화

회사 특성상 오후 4~6시 개인기량 맞춰 훈련
단일 대회 최초 회원 10명 서브스리 달성도

 

(23) 기아車화성공장마라톤

동호회 탐방

‘국가와 직장과 가족의 건강은 나로부터’

튼튼함은 기본, 안정감있고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00년 12월 자신의 건강이 국가, 직장, 가족의 건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단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마라톤 동호회(기아마라톤)’.

기아마라톤은 출범 당시 박양규 현 회장을 중심으로 13명의 회원이 모여 출범했으며 현재 167명의 회원이 등록하는 등 사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같은 직장인들이 모여 땀 흘리며 어울리는 동호회인 만큼,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업무의 효율성, 성과, 회사발전에 기여 등 다방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사내 화성공장 우수 동호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아마라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회사 운영이 2교대로 돌아가는 특성상 주간 업무를 보는 직원들은 퇴근 시간인 4시부터 통근버스가 떠나는 6시까지 개인기량에 따라 회사 운동장 트랙을 달리고 있다.

회원들은 주·야간 근무의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와 체계적인 훈련을 성실하게 실천해 신호철 회원이 올해 동아·중앙·춘천마라톤에서 서브스리를 기록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지난 3월 개최된 ‘2013 서울동아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동호회 창단 이후 단일 대회에서 최초로 10명의 회원이 서브스리를 달성, 동호회 위상을 높여 타 동호회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마라톤이 앞만보고 달리는 운동이지만 기아마라톤은 주위도 함께 돌아보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도 보듬고 있다.

올 5월 지역 마라톤에 참여해 수여받은 쌀을 ‘화성시 불우단체 돕기센터’에 기증했으며 매년 연말이면 현대·기아자동차 마라톤 연합회가 실시하는 사랑의 연탄 기부와 배달행사에 참여는 물론, 기아마라톤 이름으로 별도의 연탄을 추가 기증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도 기아마라톤은 오는 21일 서울 양재동 구룡마을 판자촌에서 총 70여명의 회원과 회원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탄을 기부·배달해 ‘사랑의 온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양규 회장은 “내년에도 마라톤을 통해 취미생활과 회원간 우애·화합을 바탕으로 맡은바 임무를 충실해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회사의 마라톤 홍보 대사로서의 역할과 아마츄어 마라톤 발전 기여는 물론,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 모범이 되는 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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