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진위천 하천정비사업이 8년 만에 완료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한 평택 ‘진위천 하천정비사업’이 이달 내에 준공, 해당 지역의 치수능력과 하천환경을 크게 개선된다고 9일 밝혔다.
총 공사비 315억원을 들인 이 사업은 총 20.1㎞(안성천 2.1㎞ 포함) 구간에 축제·보축·배수문 확장 설치 등 치수안전도 확보 뿐 아니라 어도(2개소)와 어류서식처, 수질정화수로 설치 등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특히 농경지로 활용되던 둔치(약 566ha)에 억새, 갈대 등을 심어 자연하천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진위천과 안성천 합류점 부근의 병목구간(석봉제)을 정비, 홍수시 안성천 상류 하도의 안정화를 도모했다.
서울청은 그동안 오산천을 시작으로 안성천, 황구지천에 대한 기성제 보강, 하천환경사업 등 11개 사업을 실시했고, 이번에 진위천이 준공됨에 따라 2002년도 수립된 안성천수계 하천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달성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서명교 서울국토청장은 “진위천 정비사업 완료로 최근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효과는 물론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홍수에 대한 불안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