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폐전자제품을 친환경 자원으로 재생산하는 시설이 11일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에 준공됐다.
356억원을 들여 5만6천236㎡ 부지에 국내 기술로 건립된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수도권 서부권역(서울시 구로·영등포·강서·양천구, 경기 안양·안산·의왕·군포·화성시)에서 회수된 폐전자제품의 분해·분리·파쇄·선별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고철, 구리, 알루미늄 등 연간 8만7천잨 이상의 원료 소재를 생산하고 냉매(CFC) 회수 및 방진, 대기오염방지시설도 갖췄다.
플라스틱에 대한 2차 재활용(선별, 세척, 압출)까지 포함한 자원순환 클러스터로 건설돼 종전 재활용 과정과 비교해 한 단계 발전된 형태의 자원순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쓰레기 발생 감량과 이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의 준공은 자원순환을 위한 모범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