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철도파업 勞政 대결… 시민 불편 가중

朴대통령 “원칙없이 타협하면 미래 없다” 밝혀
열차 운행률 70% 최저… 코레일, 500명 채용

철도노조의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화물수송에 이어 여객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원칙대응’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정부가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되자 23일 열차운행률은 파업 이후 최저 수준인 70%까지 떨어지는 등 여객운송에까지 파업의 여파가 미쳐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2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고 모든 문제를 국민 중심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철도노조 파업이 ‘노(勞)-정(政) 대결’로 치달으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철도파업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전동열차가 85.7%로 감축운행 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실제 수원역과 서울역을 잇는 경부선은 평상시 355회를 273회만 운행, 열차운행 간격이 평소보다 평균 18초 늘어나 열차마다 시민들로 가득 찼고 분당선도 평상시 352회에서 293회로 감축운행해 시민들의 불편이 현실화됐다.

또 화물열차 운행률 역시 30.1%에 불과해 물류 수송 차질은 여전했다.

운송차질이 계속되자 코레일은 기관사 300여명, 열차승무원 200여명을 기간제로 채용하고, 복귀한 노조원에 대한 복직 시기를 차별화하는 등 운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내년 1월중 현장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신규 기관사 300여명은 운행률이 30%대로 내려앉은 화물열차에 주로 배치하고 열차승무원 200여명은 피로가 누적된 대체 인력 승무원을 대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업 주동자 및 선동자는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징계처분 시까지 직위해제를 유지하도록하고 단순참가자에게는 복귀 시 원할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업무 복귀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22일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를 위해 서울 민주노총 사무실로 진입했다가 검거에 실패하자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32개팀 221명의 검거전담반을 편성한데 이어 각 경찰서 별 실정에 맞는 전담반을 꾸려 검거에 나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