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가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 때문에 사령탑 곽경근(41)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부천은 30일 구단 홈페이지에서 “최근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의 근본 원인은 곽경근 감독이 개인 명의의 유소년 축구클럽을 운영함에 따라 빚어진 일”이라며 “구단 상임위원회는 곽경근 축구클럽에 대한 원활한 감사를 위해 곽 감독에 대한 감독직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곽 감독은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감독직을 수행할 수 없다.
문제가 불거진 시점은 이달 중순 진행된 신인 선수 드래프트 이후였다. 부천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6명을 선발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챌린지 구단 2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지난달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선수까지 합하면 신인 선수만 17명이 된다.
문제는 이들 선수가 대부분 광운대, 한양대, 아주대, 성균관대 등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들 학교는 곽경근 축구클럽 졸업생들이 진학한 학교와 일치한다.
곽경근 축구클럽은 곽경근 감독이 예전에 대표로 재직했고 현재 사내이사를 지내는 유소년 축구팀이다. 부천 서포터스 헤르메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곽 감독의 선수 주고받기 의혹을 밝히라는 여론이 들끓었다.
서포터스에 따르면 곽 감독이 대학별로 선발한 선수 숫자와 곽경근 축구클럽에서 해당 대학에 진학한 선수의 숫자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또 서포터스는 드래프트 이틀 전 열린 곽경근 축구클럽 졸업생 환송회에 선발 의혹이 제기된 해당 대학 감독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곽 감독과 해당 대학 감독들이 선수 ‘주고받기’를 했다고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서포터스는 최근 검찰에 곽경근 감독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부천 서포터스 관계자는 “곽 감독이 축구계 오랜 관행인 ‘주고받기’를 했다는 정황이 보인다”며 “법적 증거가 아직 없어 의혹이라고 보지만 거의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