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동계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하기 위해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2월 말까지를 동절기 에너지 절약기간으로 설정하고 공공기관이 선도적 절전운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본청을 비롯해 사업소, 읍·면, 시설관리공단 등 관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내온도 18℃ 이하로 제한, 개인 전열기 사용금지, 사무실 및 복도, 화장실 조명 ½ 소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자율복장 착용권장 등 전년 동월대비 10% 절전을 의무화하기 위한 실천사항을 설정하고 이행여부를 수시로 확인 점검해 전력수급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관기관, 경제단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절약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각 경제주체의 자발적 참여와 에너지 절약 실천홍보로 범국민 에너지 절약 생활화 정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 등 2개조 7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문 열고 난방기를 가동하는 영업 등 에너지를 낭비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 최소 5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기 과소비 추방과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로 전력수급 위기에 일조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실천을 당부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