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안산 신한은행, 청주 국민은행이 속한 남부선발이 승리했다.
남부선발은 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춘천 우리은행,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을 98-90으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청주 국민은행의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31)는 이날 28점, 9리바운드를 올려 남부선발의 승리를 주도하며 기자단 59표 가운데 34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벤트성 경기지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친 남부선발은 전반을 43-44, 1점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부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남부선발은 김단비, 최윤아(이상 신한은행)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커리가 3점 플레이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3쿼터 중반 63-51까지 달아났다.
남부선발은 4쿼터에 커리와 쉐키나 스트릭렌(신한은행)을 한꺼번에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커리의 연속 5점과 스트릭렌의 골밑슛에 이은 연속 3점슛 3방으로 고비를 넘기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