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시간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을 표적으로한 성범죄를 줄일 수 있을까?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게 사회의 보편적인 판단이다. 성범죄 예방에도 유비무환 정신이 작용한다고 보면 큰 무리가 아닐 것이다.
밤 시간대 이어폰을 꽂고 걸어 주위의 관심을 이완시킨다던가, 어두운 외딴 골목길 혼자 걷기, 외곽 공터 혼자 찾기 등 부주의한 행동은 성범죄를 재촉할 수 있는 처사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행동을 통해 이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경찰서에서는 성범죄 예방차원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대처하기 등 교육에 나서는 한편 부녀자 한밤중 안심 귀깃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업무에 나서고 있다.
성범죄는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보행 중 이어폰 꽂기 등을 삼갈 필요가 있다. 성범죄 예방교육 때마다 이어폰 자제에 대해 일컫지만 그때마다 한결같이 놀라는 분위기를 보여줌은 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여성들로 하여금 작은 일에도 관심 가져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성범죄 분석결과를 보면 대체적으로 오후 8시~익일 오전 4시까지의 심야시간대에 60% 정도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15% 정도가 노상에서 빚어지고 있음은 치한들이 늦은 밤 귀가길 여성을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성범죄 예방 수칙을 짚어보면 우선 심야시간대에 여성 혼자 귀가하지 말아야 한다. 심야에 어두운 골목길, 주차장, 공터 등은 성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혼자 다니지 말야야 하고 한적하며 외진 길이 아닌 큰 길을 이용해야 한다.
또 보행 중 수상한 사람이 따라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다. 뒤따라온다는 느낌이 있을 때는 사람 왕래가 많은 큰길로 이동하거나 112신고를 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늦은 밤시각 이어폰 꽂고 걷기를 삼가며 택시 이용시 탑승 전 차량번호 및 차종을 확인해 부모나 친구들에게 이를 알려 주는 방법도 있다. 이같이 성범죄 예방에 여성 자신이 우선 나서겠다는 자위방범 의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