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대표적 여름 휴양지로 명성을 이어오던 청평 밤나무골 유원지가 겨울축제장으로 환골탈태했다.
청평 밤나무골 산천어축제 위원회는 밤나무골을 사계절 휴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체면적 3만2천244㎡ 중 낚시터 4천166㎡와 놀이시설 2천512㎡, 주차장 3천835㎡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달 25일부터 ‘밤나무골 산천어·송어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는 다음달 20일까지 청평 밤나무골(상면 청군로 275) 일대에서 진행된다. 2천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시설과 놀이시설은 1일 1만여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다.
축제장에는 두 종류의 어류를 분류해 낚시터를 운영한다. 짜릿한 손맛을 원한다면 산천어를, 쫄깃한 식감을 원한다면 송어를 잡을 수 있다. 낚시가 지루하면 전통썰매와 팽이치기, 사륜 바이크로 설원을 질주하며 동심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잡은 고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즉석에서 회로 손질해 먹을 수 있으며 매운탕, 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오후 4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오후 5시 폐장이다. 축제장은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향 약 3㎞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청평버스터미널에서 현리방향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전철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인 1만2천원, 소인 1만원이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20인이상 단체는 할인이 된다. 문의 ☎(031)584-0386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