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가학광산동굴 입구 부근에 조성된 얼음썰매장이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개장 첫날에는 어린이와 부모 등 300여명이 찾아와 얼음썰매를 즐겼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얼음썰매를 타기 위해 방문한 김성윤·태윤 어린이(소하동) 가족은 “개장 첫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 서둘러 왔다”며 “광명시에서 이런 얼음썰매장도 만들어 주셔서 무료로 썰매를 탈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정은(인천 부평동) 어린이 가족 역시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에게 동굴을 보여주기 위해서 왔는데, 얼음썰매도 탈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앞으로 가학산 및 광명동굴에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익시설과 피크닉장, 에코 어드벤처, 암벽 등반코스 등의 다양한 관람시설을 설치하고, 광명동굴 내부에도 갤러리, 공연장, 와인 등 발효식품 저장고 등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얼음썰매장은 광명동굴 앞 유휴공간 397㎡에 1m 높이의 물막이벽을 설치한 후 자연결빙해 조성했다. 썰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썰매 50개를 비치하고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얼음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일, 주말 등 언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