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지역 초·중·고교들은 필요한 사업만을 직접 골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별 주요사업 집행방법을 공모 방식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학교별 자율 선택제’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사업을 위한 불필요한 서류작업과 행정업무가 없어져 업무부담이 줄고 학교실정에 맞는 자율적 교육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학교별 자율 선택제는 학교가 원하는 사업을 3개 이하로 선정하면, 별도로 도교육청에 회계처리 비용을 정산해 요구하지 않아도 학교기본 운영비로 추진해나갈 수 있는 제도다.
학교들은 진로프로그램, 부모와 함께 하는 자녀교육, 기초학력 향상, 교원 힐링 프로그램, 김장체험 교육 등 23가지 사업 중 필요나 여건에 따라 사업을 골라 택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들이 원활히 사업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별 예산도 종전 1천만원 미만에서 600만∼1천2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