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기대주’ 배민주(평택여고)가 제41회 전국학생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3관왕에 올랐다.
평택여고 1학년인 배민주는 1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클래식 5㎞ 결승에서 16분08초4를 기록하며 수원 권선고 3학년 유단비(16분40초7)와 학교 1년 선배인 김보라(17분06초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배민주는 프리와 클래식 기록을 합한 복합에서도 49분13초40으로 김보라(50분21초90)와 유단비(52분00초70)를 꺾고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다음달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하는 남슬기(한국체대)도 이날 클래식과 복합에서 우승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슬기는 여대부 클래식 5㎞에서 16분12초3으로 같은 학교 유자영(17분26초4)과 최신애(17분30초3)를 따돌리고 프리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복합에서도 49분32초90으로 이영애(강원 강릉원주대·51분53초80)와 최신애(52분58초30)의 추격을 뿌리치고 3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여중부 프리 7.5㎞ 동메달리스트 김유진(수원 영덕중)은 클래식 5㎞에서 17분12초9로 3위에 오른 뒤 복합에서도 43분20초70으로 동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