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동 제4대 지역신문발전위원장(경성대 교수·사진)은 17일 “지역신문이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젊은이들과 여성독자층을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 남궁창성)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신문의 살길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데 남아있는 시장은 여성, 청소년, 어린이들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지난해 12월 20일 우 위원장이 위촉된 후 지금까지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신문발전기금 선정사에 대한 기존의 획일적인 지원에서 탈피할 계획이다. 기존의 절대평가 방식의 지원에서 벗어나 신문사별로 특성을 살린 사업이나 콘텐츠를 기획해 보고하면 이를 심사해 개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별도의 예산도 확보했다.
일종의 맞춤식 지원이다.
내년부터는 지역발전기금 지원 신문사를 선정하면서 각 언론사의 특성을 감안해 심사할 계획이다.
지발위 산하에 상설사무국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우 위원장은 “오는 2016년까지 시한인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상시화를 위해 각 지역신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