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면 현리 군부대 인근 7만㎡에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원에는 실내, 실외, 시가지 등 3종류의 서바이벌 게임장과 병영체험·안보교육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다른 지역의 군 테마공원과 차별화하기 위해 3층 규모의 ‘크리스털 타워’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크리스털 타워는 층별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어드벤처 시설로 최근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20명가량 숙박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평군은 현재 공원 부지 인근 군부대와 협의 중이다.
군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3월부터 기본계획과 세부계획을 마련한 뒤 이르면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밀리터리 공원이 조성되면 가평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존 군 테마공원과 차별·특화된 시설을 만들 계획”이라며 “해당 군부대도 취지에 공감해 회의 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