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총재배 춘계女중고농구
성남 청솔중이 2014 WKBL총재배 춘계 전국여자중고농구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청솔중은 21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문지유가 15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부산 동주여중의 강력한 압박수비를 뚫지 못해 34-5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 청솔중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청솔중은 1쿼터에 문지유의 골밑슛과 이재은(6점)의 미들슛으로 9-8로 앞서갔지만 2쿼터들어 동주여중의 압박수비에 막힌데다 이경은(18점·12리바운드), 박인아(15점), 신민지(5점)에게 잇따라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전반을 23-25, 2점 뒤진 채 마쳤다.
후반들어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청솔중은 3쿼터에 동주여중 박인아와 이경은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는 등 계속 끌려갔고 4쿼터에도 체력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채 3점에 그치면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