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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은퇴설계

최명진의財테크-장기생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일까?

 

얼마 전 방송에서 장기생존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혹시 신조어인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뜻을 알고 있는가? 호모 헌드레드란 유엔의 ‘세계인구고령화’라는 보고서에 등장한 용어로 평균 수명이 100세 이상인 고령화 시대를 지칭해 만든 신조어를 일컫는 말이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국가가 2000년에는 6개국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31개국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이 시대에는 인간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올해 만으로 마흔 살이 된 71년생이라는 것이다. 1971년생. 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이 발표된 해였고, 수출 10억 달러를 돌파해 경제성장의 가속도를 붙인 해였다.

역사상 가장 많은 87만명의 아이들이 태어났으며, 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조그만 교실에서 오전·오후로 나눠 수업을 받았고, 입시경쟁 역시 가장 치열했던 시기였다. 또한 한창 취직할 당시에는 IMF로 취업문이 좁아졌으며, 정확히 10년 뒤에 미국의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로 휘청거림을 맛보던 세대였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며 아이를 출산해 가정을 형성한 우리 사회의 큰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마흔 살이 된 이 세대들의 은퇴 준비는 어떨까? 보편적으로 건강을 지키고 살 경우 100세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을 때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80세 정도면 삶으로서 여생을 다 살았다고 생각한 이들에게 아무런 준비 없이 20년이라는 세월을 더 살게 된다고 질문했을 땐 ‘뭐하며 살지’라는 대답이 나오는 것은 우리의 은퇴 준비 현실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장기생존은 곧, 축복이 아닌 재앙으로 다가오게 된다. 예부터 장수한다는 것은 축복받는 일로 여겨졌다.

그런데 ‘장기생존의 위험’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오래 사는 것이 나쁜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하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오래 살 수만 있다면 이만큼 좋은 것도 없다. 아마 모든 사람이 바라는 희망적인 삶일 것이다. 하지만 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해답은 계획의 문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장수에 대해 생각지 못했거나 장수하지 않을 거란 전제 아래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처음부터 인생을 100세로 가정하고 거기에 맞는 재무설계를 해 나간다면 오래 사는 것은 축복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파악한 후 그 일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계획을 세운 다음 필요한 것은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바탕이 필요하다. 본인의 건강과 체력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동반자 등이 바탕으로 해당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은퇴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인생에서의 은퇴가 아니라 직장에서의 은퇴다. 다시 말해, 주 수입원이 끊긴다는 것이다. 물론 은퇴 전부터 다른 부수입원을 확보한 사람들에게는 다를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월급이라는 자체가 사라진 채 은퇴를 맞이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라는 현금 흐름이 은퇴 후에도 끊이지 않게 100세까지 유지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수단으로서의 은퇴설계는 금융상품으로 해야 한다. 이유는 은퇴 후 주머니에서 현금 흐름이 계속 나오게 하려면 필요한 자금을 언제라도 찾아 쓸 수 있는 유동성이 중요시되는데 금융상품이 이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 現 IFA 자산관리 연구소 위원

▶ 現.한화투자증권 FA (Hanwha Investment&Securities Financial Agent)

▶ 前. 한화금융네트워크 FA센터 팀장

▶ 現. 한국보험신문 칼럼니스트

▶ 중소기업 재무교육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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